기독교블로그1 결혼식에서 돌아오는 길, 나를 돌아보다 오늘은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처음엔 가지 않으려 했다. 아빠가 “장례식 아니면 안 와도 된다”고 하셨을 때, 어색한 자리를 피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조금 편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아빠가 다시 마음을 바꾸셔서, 결국 참석하게 되었다. 결혼식. 지난번에 갔던 ‘샤브쌈주머니’보다는 음식이 알차진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연어는 실컷 먹었지만, 간식은 정말 별로였다. 결혼식은 축하하는 자리인데, 나는 자꾸만 내가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고, 눈치를 보는 내 모습이 불편했다. 다행히 그림자 취급은 받지 않아서 감사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싫었다. 요즘 들어 세상 속에서의 ‘존재적 관점’을 자주 고민하게 된다. 말씀의 공급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 2025.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