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글쓰기6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에요. 나도 감정이 있어요. 야, 분노한!도대체 네가 뭔데 사람 인생을 가지고 장난치는 거냐?내가 A친구랑 사이 안 좋다는 걸 알면, 조심해서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니야?왜 내 얘기를 네 마음대로 흘리고 다녀?"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는 너의 변명은 비겁할 뿐이야.네가 정말 나를 조금이라도 신경 썼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이해’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하지만 넌 항상 그랬지. 상황이 불리하면 바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그런 악한 행동. 내가 너의 감정을 얼마나 들어줬는지 기억하니? 나는 진심이었다. 널 도와주고 싶었고,네가 회복되길 바랐어. 그런데 넌 개가 주인을 무는 것처럼 나를 물었어. 내 남편이 말했지. “사람이 상처받으면 그 감정이 6개월, 1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을 수 있다”라고. 하지만 나는.. 2025. 8. 22. 치유 글쓰기 시작합니다: 사람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위한 기록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감정을 겪고 나서, 나는 이 글쓰기를 치유 글쓰기라고 정의하기로 했다. 일기장을 쓰다 말다를 반복했지만, 이제는 이 공간을 내 감정을 지혜롭게 풀어내는 곳, 그리고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서로를 돕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도 그 친구를 돕기 위해 정말 무던히 애썼다.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후, 돌아온 건 감정 쓰레기통이 된 나의 모습과 분노의 표출 대상이 된 나였다. 그 친구는 자신의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그저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의 상처에만 몰두했다. 문제는 그 친구가 점점 주변에 상처를 주는 가해자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 2025. 8.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