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2 맥박 40인데 콩코르를 계속 먹는 이유? 서맥에서 약을 끊지 않는 이유 병동에는 맥박이 40회 안팎으로 유지되는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처음 그 환자분을 맡았을 때는 솔직히 많이 긴장했습니다. 학교에서나 임상에서 "맥박 40이면 위험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콩코르(비스프로롤)를 계속 유지하셨고, 간호사들은 맥박이 30회대로 떨어지는 순간이 있는지, 혈압은 안정적인지, 의식 변화는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환자분은 L-tube로 경관영양(Feeding)을 하는 동안 숨이 더 힘들어 보이거나 wheezing sound가 들리는 경우가 있어 더욱 긴장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맥박이 낮은 것 때문인지, 흡인 위험 때문인지, 심부전 악화 때문인지 여러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며 관찰해야 했고, "지금이 바로 의사에게 보고해.. 2026. 7. 6. 빈맥 치료약 헤르벤(Diltiazem)과 디곡신(Digoxin) 차이|심방세동에서 언제 사용할까? 실제 병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분의 맥박이 40회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처방에는 헤르벤(Herben, Diltiazem)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함께 근무하시던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현재 맥박으로는 투약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하셨고, 환자 상태를 다시 확인한 뒤 의사 선생님께 즉시 보고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빈맥을 조절하는 약을 왜 이렇게 맥박이 느린 환자에게 처방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디곡신과 헤르벤의 적응증, 작용기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약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공부해 보니 헤르벤은 심박수를 더 낮출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현재 심박수뿐 아니라 환자의 심전도, 심방세동 여부, 혈압, 전체 임상 상태를 함께 고려하여 .. 2026.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