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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자를 돕다, 내 가족을 놓칠 뻔했다 내 감정의 한계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선을 그으려 한다. 나는 내 감정의 한계를 아이에게까지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을 통해 깨달았다. 정말이지, 지금이라도 그 병적인 관계를 끊어낸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친구와의 대화에서, 그녀가 주도적으로 곪은 상처를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할 때, 나는 수백 번은 아니더라도 엄청난 수십 번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상처의 반복은 나에게도, 그녀에게도 옳은 방식이 아니었다는 걸. 물론, 삶이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이들에게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까지가 내 몫이다. 그 이후로는 그들의 선택이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된다. 진짜 힘든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떠올려 보라. 정말 돕고 싶다면, 그들을 위해 .. 2025. 8. 29.
그녀를 도와주려 했을 뿐인데… 나는 왜 이렇게 무너졌을까? 나는 왜 이 관계에서 1년 반이나 감정을 눌렀을까?왜 나는 그 관계 안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내 감정을 억눌렀을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그 대답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그녀의 상처가 너무도 깊어 보였고, 그 아픔 속에서 길을 잃고 있는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가 육체적 위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음이 진짜 소망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도 과거에 깊은 혼란과 폐해를 겪은 적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그녀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라는 기대 >나는 기도하며 진심으로 이 관계에 임했고,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그녀를 변화시켜 주시리라는 기대감도 품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감동도 있었습니다. 죽.. 2025. 8. 29.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에요. 나도 감정이 있어요. 야, 분노한!도대체 네가 뭔데 사람 인생을 가지고 장난치는 거냐?내가 A친구랑 사이 안 좋다는 걸 알면, 조심해서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니야?왜 내 얘기를 네 마음대로 흘리고 다녀?"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는 너의 변명은 비겁할 뿐이야.네가 정말 나를 조금이라도 신경 썼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이해’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하지만 넌 항상 그랬지. 상황이 불리하면 바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그런 악한 행동. 내가 너의 감정을 얼마나 들어줬는지 기억하니? 나는 진심이었다. 널 도와주고 싶었고,네가 회복되길 바랐어. 그런데 넌 개가 주인을 무는 것처럼 나를 물었어. 내 남편이 말했지. “사람이 상처받으면 그 감정이 6개월, 1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을 수 있다”라고. 하지만 나는.. 2025. 8. 22.
치유 글쓰기 시작합니다: 사람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위한 기록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감정을 겪고 나서, 나는 이 글쓰기를 치유 글쓰기라고 정의하기로 했다. 일기장을 쓰다 말다를 반복했지만, 이제는 이 공간을 내 감정을 지혜롭게 풀어내는 곳, 그리고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서로를 돕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도 그 친구를 돕기 위해 정말 무던히 애썼다.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후, 돌아온 건 감정 쓰레기통이 된 나의 모습과 분노의 표출 대상이 된 나였다. 그 친구는 자신의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그저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의 상처에만 몰두했다. 문제는 그 친구가 점점 주변에 상처를 주는 가해자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 2025. 8. 21.